이 공간을 열며…
이 곳은 생각을 사유하는 소통공간이다.
이 곳은 완성된 결론을 제시하는 자리라기보다,
질문 앞에 머무르고 생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기록하는 곳이다.
말해지기보다 사유되고,
가르치기보다 함께 생각하는 공간이기를 바란다.
이 글들은 설득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.
대신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들,
말씀을 읽다 멈춰 섰던 순간들,
쉽게 정리되지 않는 생각들을 가능한 한 정직하게 남기려 한다.
확신보다 망설임을,
결론보다 과정을 기록하는 이유다.
누군가에게는 동의의 공간이 아니라 반추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.
빠르게 소비하는 글보다
천천히 읽히는 문장으로,
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생각을 열어두는 자리로 남고 싶다.